▶ 상장 이후 3년 연속 배당 시행…배당성향 41.1%에 달하는 대표적 고배당주
▶ 30억 비과세 배당으로 개인주주에 실질 혜택 제공 의지
기업용 AI 전문기업 이노룰스(296640, 대표이사 장인수, 심현섭)가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해 비과세 배당 재원 확보에 나선다. 일반 배당과 달리 세금이 없는 '비과세 배당'으로 주주들에게 실질 혜택을 주겠다는 전략이다.
이노룰스는 25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 3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공시했다. 이 자금은 향후 비과세 배당 재원으로 쓰인다.
비과세 배당은 주주가 출자한 자금을 돌려받는 것으로 간주돼 세법상 과세 대상이 아니다. 개인 주주는 일반 배당에 붙는 배당소득세(15.4%)를 내지 않아도 되고, 금융소득 종합과세(최대 49.5%)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세후 배당수익률이 그만큼 높아지는 셈이다.
이노룰스는 업계에서 '고배당주'로 통한다. 2022년 상장 이후 3년 연속 배당을 이어온 가운데, 올해 3월에는 배당성향 41.1%로 약 12.6억원을 주주에게 돌려줬다. 지난해 기준 배당성향 40%를 넘긴 코스피·코스닥 기업은 전체 2,600여 곳 중 254개사로 10%에 미치지 않는다.
실적도 탄탄하다. 이노룰스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170억원, 영업이익 8.6억원, 당기순이익 14.2억원을 기록했다. AI 전문기업 애자일소다에 대한 전략적 투자도 단행하며 AX 분야 입지를 다지고 있다. 본업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미래 성장을 위한 행보도 가속화하고 있다.
장인수 이노룰스 대표는 ”이번 감액배당이 결정됨에 따라 주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시장에서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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